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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디봇이란?
골프 치다 보면 페어웨이에 있는 잔디가 푹 파여 있는 걸 본 적 있죠? 바로 그게 디봇(Divot)이에요. 클럽으로 공을 칠 때 지면을 스치거나 찍어치면 생기는 자국인데, 초보부터 프로까지 누구나 디봇을 만들 수 있어요.
디봇은 오히려 좋은 스윙을 했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디봇, 왜 생길까?
아이언이나 웨지 샷을 할 때 클럽헤드가 공을 치고 난 후 땅에 닿으면서 잔디가 뜯겨 나가요. 특히 페어웨이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가끔 잘못 맞으면 티박스나 러프에서도 디봇이 생기기도 해요.
이 디봇은 골프를 잘 치는 사람일수록 더 자주 생겨요. 공을 정확히 맞히기 위해 땅까지 스치는 '다운블로우' 스윙이 잘 되면 자연스럽게 디봇이 발생하거든요.
만약 디봇이 안 생긴다면? 클럽이 공을 얇게 맞히는 '탑핑'을 하고 있거나, 스윙 궤도가 평평하게 들어가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디봇 복구, 왜 중요할까?
골프장 관리팀에서 매일 디봇을 복구하긴 하지만, 우리 골퍼들이 직접 챙기면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요. 만약 디봇을 그대로 두면
- 다음 골퍼에게 피해: 디봇 자리에 공이 들어가면 제대로 된 샷을 하기가 어려워요.
- 잔디 손상: 디봇을 방치하면 잔디가 말라 죽어 골프장이 망가지고요.
한마디로, 디봇 복구는 골프장에서 함께 지켜야 할 중요한 매너이기도 해요.
타이거 우즈의 디봇
하지만 전설적인 골퍼 타이거 우즈는 디봇을 만들지 않고 샷을 하기로 유명해요. 초창기에 어택 앵글을 0으로 맞추었기 때문에 스윙자체가 커서 디봇이 생기지 않는다! 고 이야기했어요. (테일러메이드 골프 코리아 인터뷰에서)
많은 골퍼들이 타이거 우즈의 디봇 모양을 보고 그의 스윙을 연구하고 따라 하려고 노력하기도 하죠.
골프 어택 앵글(Attack Angle)이란?
어택 앵글(Attack Angle)은 클럽이 공에 닿는 순간의 진입 각도를 의미해요. 쉽게 말해, 클럽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지(다운블로우), 아니면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지(업블로우)를 측정하는 각도죠.
- 다운블로우(Down Blow): 공보다 약간 위에서 아래로 치는 각도로, 아이언이나 웨지 샷에서 필요한 스윙이에요. 정확한 다운블로우는 디봇을 만들고 공을 띄우는 데 도움이 돼요.
- 업블로우(Up Blow): 아래에서 위로 치는 각도로, 드라이버 샷에서 유리해요. 이상적인 업블로우는 공을 더 멀리 보내는 데 도움이 되죠.
TIP
- 아이언: 적절한 다운블로우로 디봇을 만들며 정확도를 높이세요.
- 드라이버: 살짝 업블로우로 스윗스팟을 맞히고 비거리를 늘려 보세요.
디봇 복구하는 쉬운 방법
1. 디봇 조각이 있는 경우
- 떨어져 나간 잔디 조각을 원래 자리로 가져와서 잘 맞춘 뒤 발로 꾹 눌러주세요. 이렇게 하면 잔디가 다시 자랄 수 있어요.
2. 디봇 조각이 없는 경우
- 카트에 있는 디봇 샌드(모래+씨앗 혼합물)를 파인 자리에 채우고 고르게 펴주세요.
👉 디봇 하나 복구하는 데 10초면 충분해요. 이 작은 행동이 다음 플레이어와 골프장을 위한 큰 배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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