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은 기분 장애의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로, 그 특징은 기분이 극단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경험하는 감정의 범위가 보통보다 훨씬 넓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혹 기분이 아주 들뜨는 상황인 조증이 나타나기도 하고, 반대로 기분이 매우 가라앉는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양극성장애'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는 사람의 감정이 양극단 사이를 오가는 경향을 설명합니다.
양극성장애 I형 / 양극성장애 II형
조울증은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고양되면서 생기는 다양한 증상의 조증 삽화(Manic Episode)를 보이는 양극성장애 I형(Bipolar I disorder)과, 조증 삽화보다 증상이 경하고 상대적으로 지속기간이 짧은 경조증 삽화(hypomanic episode)를 보이는 양극성장애 II형(Bipolar II disorder)이 있다는 점도 중요하다. 이들은 각각 다른 특징과 증상을 가지고 있어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이들 질환은 일반적으로 병의 경과상 주요 우울증 삽화(Depressive Episode)가 독립적으로 또는 혼합되어 나타날 수 있어,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우울증 삽화에서 단극성 우울장애보다 양극성장애를 더 시사하는 소견으로는 젊은 나이에 발병, 급성 발병, 수면 과다, 항우울제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정신병적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삽화, 산후 우울증의 과거력 등이 있을 경우에는 우울장애가 아닌 양극성장애는 아닌지 고려해 보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에는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하며, 본인이나 가족의 관찰을 통해 증상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A. 환자는 비정상적인 의기양양하거나, 과대평가하거나 과민한 기분을 적어도 1주일 동안 지속적으로 겪는다. 이는 보통 확실한 기간 동안 지속되며, 만약 환자의 상태가 심각하여 입원이 필요하다면 기간과 상관 없이 이것이 발생한다. 이는 일상 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환자의 행동과 판단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B. 기분 장애의 기간 도중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 중 3가지 이상이 지속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기분이 과민한 상태라면 4가지 이상의 증상이 심각한 정도로 나타날 수 있다.
1. 팽창된 자존심 또는 심하게 과장된 자신감: 이는 환자가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거나, 자신의 능력과 업적에 대해 심하게 과장하여 생각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환자가 자신의 능력을 현실보다 과대평가하는 경우를 포함한다.
2. 수면에 대한 욕구 감소: 환자는 단지 3시간 정도의 수면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수면 시간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이는 환자가 일상 생활에 필요한 충분한 휴식을 얻지 못하는 상황을 뜻한다.
3.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계속 말을 하게 됨: 환자는 평소보다 말을 많이 하거나, 말을 계속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대화 중에 환자가 주제를 자주 변경하거나, 말을 끊는 경향이 있는 것을 포함한다.
4. 사고의 비약 또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는 주관적인 경험: 환자는 사고의 비약이나,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는 환자가 주제에서 주제로 빠르게 이동하거나, 아이디어가 빠르게 바뀌는 경향을 의미한다.
5. 주의 산만: 환자는 중요하지 않거나 관계없는 외적 자극에 너무 쉽게 주의가 이끌릴 수 있다. 이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6. 목표 지향적 활동의 증가: 환자는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사회적 또는 성적인 활동이 증가하거나, 정신 운동성이 과도하게 증가할 수 있다. 이는 환자가 일상 생활에서 평소보다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7. 고통스런 결과를 초래할 쾌락적인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 환자는 흥청망청 물건 사기, 무분별한 성행위, 어리석은 사업투자 등 고통스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쾌락적인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할 수 있다. 이는 환자가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즉흥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우를 포함한다.
C. 환자의 증상들은 혼재성 삽화의 진단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는다. 이는 환자의 기분이 고양되어 있는 상태와 우울한 상태가 동시에 나타나는 혼합 상태를 의미한다.
D. 기분 장애로 인한 직업적 기능이나 일상적 사회 활동, 대인관계에서의 뚜렷한 손상을 막고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입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기분 장애가 심각하다. 이는 특히 정신증적 양상이 동반될 때 더욱 그렇다. 이는 환자가 일상 생활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포함한다.
E. 증상들은 물질(예: 약물 남용, 투약, 또는 기타 치료)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예: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다. 이는 증상들이 이러한 외부 요인들로 인해 발생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는 약물이나 질병이 증상을 일으키지 않았음을 확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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